파드레의 요모조모

어제 지인의 부탁으로 컴퓨터를 지인집에서 조립해주었습니다. (원래 컴퓨터가 업이 아닙니다.)

아주 오랜만에 컴퓨터를 조립해보았는데요.

지인의 자금 상황을 고려하여 저렴하게 조립해주고자 부품을 추천해주었습니다.

   CPU :  인텔 코어i3-10세대 10100 (코멧레이크S) 정품          --  125,300원

   MotherBoard : ASRock B460M PRO4                               --  115,600원

   Main Memory : 삼성전자 DDR4-2666                              --    32,800원

   SSD : 삼성전자 970 EVO M.2 NVMe (500GB)                     --  102,700원

   케이스 : 마이크로닉스 Frontier H300 (화이트)                    --    27,240원

   Power :  마이크로닉스 ZERO POWER 500W                      --     41,500원

실제로는

   CPU : 인텔 코어i5-10세대 10400 (코멧레이크S) 정품

   SSD : 마이크론 Crucial P1 M.2 NVMe 대원CTS (500GB) 

                                                                           를 바꾸어서 구매했습니다.

CPU는 추천가격이 싸니까 지인이 사양을 올린 것이고  SSD는 추천을 바꾸었는데 처음 추천으로 그냥 구매했더라고요.

그래픽카드는 그냥 단순 작업만 할 것이라  CPU 내장그래픽으로 충분할 것으로 보여 사지말라고 했습니다. 

또, CPU cooler도 그냥 단순 작업만 할 것이고 overclocking이나 그래픽카드를 껴서 고사양 게임을 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품의 기본 쿨러를 사용도록 추천했습니다.

굳이 비싼 돈을 들여서 용도에 맞지않게 비싼 것을 덕지덕지 달고 전기료를 축낼 이유가 없지요.

만일 기존 컴퓨터를 버릴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케이스랑 파워도 안사고 그냥 쓸 수도 있었습니다.     

원래 티스토리에 이 이야기를 올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못했는데 어제 컴퓨터를 조립하며 겪었던 황당한 마더보드 초기불량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때문에 사진이 없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에는  ASUS나 GiGaByte 제품만 써보았고 그것만 조립해보았습니다. 가끔   foxcon 것을 손봐달라는 것은 있었지만요.  이번에 ASRock도 뭐 괜찬겠지하는 맘으로 구매추천을 했습니다.

일단 처음에 조립에 힘들었던 것은  ASRock 보드와 메뉴얼의 글씨가 너무 작아서 본체의 각종 케이블을 연결할때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다 정상적으로 조립을 하고 전원을 입력했는데 전원이 들어오지않는 것입니다. 케이스의 전원선이 2개여서 바꾸어가며 전원을 연결해봤는데도 전원이 들어오지않는 것입니다. 좀 더 시도해보니 어느 전원선을 끼면 마더보드 LED가 들어와 전원이 인가되었다는 것을 보이지만 CPU cooler가 전혀 반응을 하지않고 몇 초뒤에는 그냥 전원이 나가버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케이블을 다 빼보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간은 흐르고 망신당할 것 같은 두려움이 밀려오고 이 상황을 어찌 해결해야할 지 몰라서 무지 고통스럽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장애현상을 올리고 찾아봤습니다.

어디에도 이런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해결방법이 없더군요.

하지만 Youtube에서 조회해본 결과 www.youtube.com/watch?v=bfBmyITsH3k 동영상에 동일보드는 아니지만

ASRock 제품의 동일 현상에 대한 조치방법이 나오더군요.

    바로 이것이였습니다.  배터리 탈거 초기화...

ASRock 제품이 초기화가 안된 것을 그냥 내보내나봅니다.  배터리 잠시 뺐다가 다시 끼우니 아주 잘되더라고요.

힘들었던 조립 후기였기때문에 ASRock 제품을 사용하다 이와 같은 경우를 겪으면 무지 당혹할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이런 경우에 대한 사례를 찾아보는 분들에게 해결책을 알려주고자 저도 글을 올렸습니다.

아 그리고, 지인이 제게 한 말..

제가 추천한 것이 아니였다면 정말 비싸게 컴퓨터를 조립할 뻔 했다라고 했습니다.

용산에서는 정말 비싼 쿨러와 비디오카드를 추천해주기 때문이지요.,